팬데믹 시대의 성금요일: 부재의 신학

서양철학에서 Nothingness라는 개념은 존재론적인 사유의 중요한 한 축이 된다.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것의 반대 의미로서의 '무'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, 또는 비존재를 뜻한다. 하이데거와 후설과 니체와 사르트르의 시대의 철학에서 '신의 죽음'은 당연하게 여겨졌고 '신의 상실'은 더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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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서정과를 사용하는 유익함에 대해서 III

지난 글들에서 성서정과를 사용함으로써 얻는 유익함 중 첫번째로 성경을 다채롭게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야기 했고, 두번째로 교회력에 따라 설교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. 이번 글에서는 세번째로 에큐메니칼 운동에 동참할 수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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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 성찬? 그것이 가능할까?

COVID-19 이후 교회의 예배는 전통적이라 할 수 있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. 지난 2000년이 넘는 교회의 역사에서 변하지 않았던 예배의 방식에 변화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. 신학적인 후속 작업이 필요하겠지만 교회의 일상적인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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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서정과를 사용하는 유익함에 대해서 I

앞선 글에서 성서정과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성서정과I과 성서정과II를 통해서 설명했다.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 말미에서 밝혔던 것과 같이 성서정과/성서일과를 사용하는 유익함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. 나는 지난 약 5년간 내가 하는 모든 설교를 성서정과를 따라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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